MVP 요키치가 이제는 모국을 빛내려 한다.

FIB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의 니콜라 요키치가 2022 유로바스켓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요키치의 모국 세르비아는 지난 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 초청받지 못했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95-102로 패하며 올림픽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기 때문. 당시 요키치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휴식을 이유로 최종예선에 불참한 바 있다.

NBA MVP를 올림픽에서 볼 수 없다는 자체 만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오는 9월 열릴 유로바스켓에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요키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요키치는 올림픽(16리우), 농구월드컵(19중국)에는 출전했지만 유로바스켓 경험은 아직 없다. 따라서 이번 유로바스켓은 요키치의 유로바스켓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2022 유로바스켓은 2022년 9월 2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대회는 종전처럼 4개국 분산 개최로 진행된다. 개최국은 독일, 체코, 이탈리아, 그리고 조지아다. 세르비아는 핀란드, 폴란드, 이스라엘, 체코, 네덜란드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아울러 요키치는 유로바스켓에 앞서 8월 열릴 2023 농구월드컵 유럽 예선 2라운드에도 참가가 유력하다.

한편, 요키치는 지난 시즌 덴버 소속으로 74경기에 출전해 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5스틸의 괴물 같은 스탯을 찍으며 덴버를 이끌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생애 첫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그는 이번 시즌에도 MVP를 받으며 역대 13번째로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