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내셔널리그가 갈수록 치열한 선두경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수원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내셔널리그에서 양산시청(감독 이정삼)이 장수군청(감독 문보성)에게 매치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양산시청은 전날 우승후보 안산시청을 상대로 4-0 셧아웃 승을 거둔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기며 6연승 가도를 달렸다. 7승3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올랐다.

출발은 별로 좋지 못했다. 김하은이 장수 에이스 유주하에게 힘 한번 쓰지 못하고 0-2(9-11, 5-11)로 완패했다. 간판 박주현 역시 2매치에서 최지인에게 밀려 1-2(11-8, 9-11, 13-15)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3매치 복식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19세 정다나가 김하은과 짝을 이뤄 특유의 파워풀한 플레이로 완승을 거뒀고, 4매치에서 박주현이 유주화를 2-0(11-9, 11-5)로 일축하며 제 몫을 해냈다. 마지막 5매치에 다시 정다나가 등판, 유민지를 2-0(11-9, 11-8)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 제천시청(감독 양희석)이 6위 안산시청에게 매치스코어 2-3으로 발목을 잡혔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받는 황진하가 1매치 단식과 3매치 복식을 잡아냈지만 윤주현이 2, 4매치에서 꺾인 것이 패인이었다.

한편, 마지막 경기에서는 산청군청(감독 이광선)이 영도구청(감독 강우용)을 매치스코어 3-1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