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본선 무대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둔 장수정
출처:MHN스포츠|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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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테니스의 희망‘ 장수정(26, 212위, 대구시청)이 호주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호주의 17세 신예 테일라 프레스턴(1184위)을 2-0(6-0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장수정은 레베카 마사로바(22, 163위, 스페인)와 3회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장수정은 전날 치러진 예선 1회전에서 2012년 롤랑가로스 단식 준우승자 사라 에라니(123위·이탈리아)를 2-0(6-4 6-4)으로 제압해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지난 2017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도 예선 결승까지 올랐지만 본선 진출은 이루지 못했었다. 과연 이번 호주오픈에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장수정의 예선 3회전 상대 마사로바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 본선 2회전(64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다. 186㎝의 장신 플레이어로 171㎝의 장수정보다도 약 15㎝가 더 크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상대를 압도하는 유형인만큼 장수정이 여기에 잘 대처해내야 본선 진출을 따낼 수 있다.

한국 여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진출 최근 사례는 지난 2020년 한나래가 호주오픈(29, 267위, 부천시청)본선 1회전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한나래는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우승해 호주오픈 본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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