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억7000만원의 바둑 국내 종합기전인 YK 건기배가 2월 출범한다. 건기배는 여자기사, 아마추어들에게 문호를 개방, 많은 기사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8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전문 건설기계 수입업체인 YK건기(주)가 후원하는 YK건기배가 2월 새롭게 막이 오른다.

YK 건기배는 총상금 2억 7000만 원, 우승 상금 5000만 원, 준우승 상금 2000만 원을 자랑하는 국내 종합기전이다.

이 대회에는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등 한국바둑계 간판스타를 비롯해 신예 및 여자기사, 아마추어 등도 출전이 가능하다.

2월 예선을 시작으로 3월 본선리그를 통해 자웅을 겨룰 YK건기배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아마추어 선발전을 포함한 예선이다.

아마추어 선발전에는 연구생 상위 랭커 24명(1위∼22위, 여자연구생 1∼2위)과 아마추어 상위 랭커 18명 등 총 42명이 참가해 프로 선발전에 출전할 6명을 추린다. 이어 한국기원 소속 전문기사들이 아마 선발전 통과자 6명과 통합예선을 통해 6장의 본선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아마추어 선수 중 성적 우수자는 한국기원 내규에 따라 입단 포인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2단계는 랭킹 상위자 2명과 예선 통과자 6명, 후원사 추천 2명 등 모두 10명이 출전하는 본선 리그전이다. 현재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은 본선 직행이 유력하며 예선 종료 후 발표될 후원사 추천 시드는 만 20세 이하(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신예 1명과 여자선수 1명을 우선 배려하되 예선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YK 건기배는 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