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이정후(외야수)에 대한 시상식을 연다. 이정후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단타, 5회 홈런, 6회 2루타, 8회 3루타를 각각 쳐 개인 첫 번째이자 KBO리그 역대 29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는 서건창(2017년, 현 LG 트윈스) 김혜성(2020년)에 이어 3번째다. 구단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통해 이정후의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구단을 대표해 고형욱 단장이 이정후에게 상금 200만원과 함께 꽃다발을, 홍원기 감독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혜성이 각각 꽃다발을 전달한다.

박종훈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도 이날 고척돔을 찾아 이정후에게 기념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한다.

이정후는 27일 기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8리(455타수 163안타) 6홈런 82타점 10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KBO 타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