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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싸움에 나란히 3연투…장·정 듀오가 쓰는 눈물의 KIA 불펜 새 역사
출처:스포츠경향|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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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명뿐인 KIA의 필승계투조가 구단 역사를 써가고 있다.

KIA 마무리 정해영(20)은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시즌 26세이브째를 거뒀다.

현재 리그 세이브 5위인 정해영은 데뷔 2년차에 처음 마무리를 맡았으나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2001년생인 정해영은 20세 이하 투수로서 한기주가 독보적으로 갖고 있던 기록도 넘어섰다. 한기주는 데뷔 2년차였던 2007년 마무리로 25세이브를 거뒀다. KIA의 20세 이하 투수로는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정해영이 넘어섰다.

마무리는 구위뿐 아니라 강한 마인드까지 필요하다. KIA는 오랫동안 마무리를 찾기 위해 고민해왔다. 지난해 활약한 전상현이 올시즌 출발과 함께 부상으로 뛰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맡긴 정해영이 오히려 강한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정해영 앞에서 던지는 장현식(26)은 시즌 28홀드를 기록했다. 지난해 홀드왕 주권(KT·26홀드)을 앞서 리그 전체 홀드 1위다.

KIA는 그동안 ‘홀드’ 기록과도 거리가 멀었다.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은 2015년 좌완 심동섭이 기록한 21홀드였다. 올해 장현식은 그 기록을 이미 훨씬 뛰어넘어 구단 역사상 첫 홀드왕을 바라보고 있다.

둘은 이날 3연투를 했다. 무승부로 끝난 8일 LG전에서 7이닝을 던진 선발 멩덴에 이어 나란히 등판한 데 이어 이틀간 열린 한화와 3연전에도 나섰다. 장현식은 이 4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경기마다 투구 수가 10여개로 많지는 않았지만 잡아야 할 경기 상황이 되자 계속 투입됐다.

KIA 불펜에 모처럼 탄생한 이 반가운 기록들은 서글픈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KIA의 필승계투조는 사실상 장현식과 정해영 둘뿐이다. 지난해 활약한 필승조가 트레이드와 부상 등으로 완전히 와해되면서 불펜을 새로 구성했지만 이기는 경기에 믿고 내는 투수는 둘밖에 없다. 잡을 경기는 잡아야 하니 시즌 끝까지 둘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다.

장현식은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63경기에 나가 71.1이닝을 던졌다. 홀드 10위권 내에는 60이닝 던진 투수도 장현식밖에 없다. 정해영은 시즌 중반까지도 세이브 기회를 좀처럼 맞지 못하고 추격할 때나 동점일 때 마운드에 오를 때가 많았다.

올시즌 KIA는 믿음직한 필승계투조를 발굴했다. 아쉽게도 근래 들어 가장 강력한 이 필승계투조를 앞세우면서 5강 아닌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다.

KIA는 이날 이 필승 듀오를 앞세워 한화와 더블헤더를 모두 승리했다. 전날도 한화를 잡은 KIA는 이틀새 한화에 3승을 모두 쓸어담았다. 10위 한화와는 이제 5.5경기 차다. 8위 롯데에는 7.5경기 차로 뒤져있어 위로 올라서기는 어려워졌지만 꼴찌 불명예는 피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KIA는 지난해에도 박준표, 전상현 등 강력한 불펜을 발굴했지만 지키지 못하고 올해 또 새 불펜을 짜느라 고전했다. 그 결과 새로 등장한 이 필승조를 내년에는 유지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것은 올겨울 KIA의 가장 중요한 숙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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