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러·나달은 잊어라, 조코비치 윔블던 우승
- 출처:중앙일보|2021-07-13
- 인쇄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5·이탈리아·9위)를 세트 스코어 3-1(6-7, 6-4, 6-4, 6-3)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0만 파운드(26억9000만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20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페더러, 나달과 최다 우승 타이기록자가 됐다.
결승전을 앞두고 조코비치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에 올랐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2007년 US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을 치렀다. 당시 난 스무 살이었고, 상대는 페더러였다. 너무 긴장했고, 떨었다”고 했다. 당시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11승을 올린 슈퍼스타였다. 예상대로 페더러가 우승했다.
200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한동안 메이저 우승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반짝 선수가 되는가 싶었는데, 2010년 US오픈에서 모처럼 결승에 올랐다. 그는 메이저 8승을 기록하고 있던 나달에게 졌다. 조코비치는 2013년 펴낸 책 『이기는 식단(원제 Serve to win)』에서 이렇게 밝혔다.

페더러와 나달에게 막혔다고 해서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코트에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식단을 바꿨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지방이 많은 피자, 파스타, 유제품, 설탕 등을 끊었다. 매일 명상하면서 멘털을 단련했다. 체력과 집중력이 좋아지자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그 어떤 날카로운 샷도 받아내는 코트 장악력은 조코비치가 단연 세계 최고다.
슬럼프와 손목 부상 등을 이겨낸 조코비치는 이류를 넘어 페더러·나달과 같은 일류가 됐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나달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보완해야 할 점을 알게 됐다. 정신적·신체적으로, 또 전술적으로 더 강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세 선수 중 가장 젊은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나달을 뛰어넘기 직전이다. 조코비치는 오는 8월 30일 시작하는 US오픈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리면서 페더러와 나달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된다.
조코비치는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이어 윔블던까지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휩쓸었다. US오픈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면 한 해 4개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남자 테니스에서 한 해에 4대 메이저 단식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나온 것은 총 세 차례였다. 1938년 돈 버지(미국), 62년과 69년 로드 레이버(호주)가 이 업적을 이뤘다.
이와 함께 도쿄 올림픽까지 석권하면 남자 테니스 역대 최초로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는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여자 테니스에서는 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4대 메이저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골든 그랜드 슬램에 성공한 바 있다.
- 최신 이슈
- 안세영에게 비시즌은 없다...새해 첫날부터 해외 원정→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 겨냥|2025-12-27
- 캘러웨이 주도 속 타이틀리스트 · 핑 추격…2025시즌 KLPGA 투어 선수들은 어떤 클럽 사용했나|2025-12-26
- 女당구 세계선수권 우승 ‘김가영 수제자’ 서서아, “아시안게임 목표로 최선”|2025-12-25
- ‘윔블던 5회 우승’ 비너스 윌리엄스, ‘8살 연하’ 이탈리아 배우와 결혼|2025-12-24
- "모두의 롤모델 같은 존재"…라이벌들이 말하는 '최강' 안세영|2025-12-23
- 축구
- 야구
- 농구
- ‘K리그 이적설’ 나왔었던 ‘축구계 대표 악동’ 공격수, ‘충격’ 中 슈퍼리그 입성 가능성 제기
-

- 마리오 발로텔리(35·무소속)가 중국 슈퍼리그(CSL)에 입성할 수 있을 거란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악동 공격수’로 유명한 발로텔리는 현재 FA(자유계약...
- K리그1 유일 '4시즌 연속 파이널A' 포항…박태하 리더십 재조명
-

-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걱정이 많았다. 앞서 5시즌 동안 '기동 매직' '기동 타격대' 등의 수식어와 함께 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
- 'No.7 손흥민 후계자? 거절합니다'...훈남 페이스+세리에A 공격p 2위 '레알 복귀설 솔솔'
-

- 아르헨티나 역대급 재능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니코 파스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스페인 '플래시스코어'는 26일(한국시간)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니코 파...
1/6
- 아이브 장원영, 초미니 입은 산타걸…8등신 비현실적 비율

- 아이브 장원영이 러블리 산타걸로 변신했다.장원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anta, I‘ll leave the chimney open tonight(산타, 오늘 밤 굴뚝을 ...
- 전 치어리더 윤영서, 미스맥심 데뷔 화보 공개…“청순+섹시 겸비한 겨울 여신”

- 전 치어리더 윤영서가 남성지 맥심 1월호를 통해 미스맥심으로 데뷔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했다.수원 FC, kt wiz, KIA 타이거즈 등 프로 스포츠 구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하...
- “윤정수, 세상을 다 가졌네!”... 아내 원진서, 역대급 몸매 과시

- 개그맨 윤정수 아내 원진서가 달콤한 발리 신혼여행의 추억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넸다.원진서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이 다 좋았던, 말 그대로 천국...
- 스포츠
- 연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XiuRen] Vol.10543 모델 Yi Yi Yiyi
[XiuRen] Vol.10506 모델 Ada Yue Yue
섹시한 엉덩이
xiuren-vol-11094-chenchen
아스날 FC 1:1 크리스탈 팰리스 FC(승부차기 8:7)
[XiuRen] VOL.10495 모델 Nai Fu Jiang-EVA
[XiuRen] Vol.10265 모델 Ruan Qing
xiuren.biz/xiuren-vol-5489-美七
xiuren-vol-4851-王俪丁
1/4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