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두산은 왜 이용찬 사인&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을까
출처:MK 스포츠|2021-03-09
인쇄


끝이 보이지 않는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 마지막 해결책이 있을 듯 보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구상 안에 없다고 한다.

FA 투수 이용찬과 원 소속 구단인 두산 이야기다.

두산은 이용찬측에 마지막 제안을 이미 한 상황이다. 이용찬 측은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아직까지 답이 없다. 팽팽한 평행선이 계속되고 있다.




이용찬은 통산 53승50패90세이브4홀드, 평균 자책점 3.88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선발은 물론 마무리도 가능한 자원이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용찬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일명 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이용찬측은 정상 재활 과정을 밟으면 5월 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 이후 재활이 무조건 성공한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두산의 입장이다.

양 측의 주장이 계속 맞서고 있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한 번쯤 언급될 만한 것이 한 가지 있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그 것이다.

FA 협상에서 원 소속 구단과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수가 타 팀과 협상을 통해 원 소속 구단과 일단 사인을 하고 트레이드 형식으로 팀을 옮기는 방식이다.

원 소속 구단은 트레이드 카드를 받아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선수는 새로운 길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보상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두산은 이용찬에 대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이용찬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수술 받은 선수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하려는 구단이 없다. 우리가 원하는 카드를 얻을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굳이 그런 방식을 써서 보내려고 하지 않고 있다. 이용찬 측이 여러 구단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납득할만한 카드를 제시한다면 모를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먼저 활용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두산은 이용찬과 협상에서 대단히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단장이 직접 나선 협상은 없었다. 최종 제안을 한 것도 벌써 한 달 가까이 지났다. 이후 이용찬측과 추가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 더 이상 진전된 안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적이 전제로 된 사인 앤드 트레이드에도 응할 생각이 없다. 수술 후 이용찬의 활용 가치에 대해 제대로 대우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두산이 문턱을 크게 낮추기 전에는 협상이 이뤄질 확률이 떨어진다.

이용찬은 지금 사인을 한다 하더라도 6월은 돼야 실전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그런 위험 부담을 떠안으려는 구단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두산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것도 아니다. 아니 아예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 이용찬의 이적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용찬 입장에선 현재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 두산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타 팀의 제안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제 3의 길은 두산이 허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시간은 이용찬의 편이 아니다. 무심한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있는데 아직 해법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이용찬과 두산이 만들어 낼 결론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 축구
  • 농구
  • 기타
"김민재, 너무 탐욕스러워" 공개 저격한 투헬→뮌헨 10년 '최대 실책'으로 지목 "독성으로 구단 황금기 망쳤어" 비난
과거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결국 뮌헨 팬들 사이에서 '후회되는 선택'으로 남았다.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
[오피셜] 'FIFA대회 첫 결승' 韓축구 역사 바꾼 '학구파 감독' 품었다... 전북, '군팀 최고성적' 이끈 정정용 선임
[오피셜] 'FIFA대회 첫 결승' 韓축구 역사 바꾼 '학구파 감독' 품었다... 전북, '군팀 최고성적' 이끈 정정용 선임
한국 축구 역사를 바꾼 감독을 품었다.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도현, 이하 전북현대)가 팀의 올 시즌 성공적인 변화를 넘어 완성으로 이끌 제10대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56)을...
[A리그 멘 프리뷰] 뉴캐슬 제츠 FC VS 맥아서 FC
[A리그 멘 프리뷰] 뉴캐슬 제츠 FC VS 맥아서 FC
[뉴캐슬 제츠 FC의 유리한 사건]1. 뉴캐슬 제츠 FC 미드필더 알렉산더 바드라토가 이번 시즌 현재까지 팀에서 4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또한 지난 두 ...
원진서 아찔 비키니… ♥윤정수도 훌러덩
원진서 아찔 비키니… ♥윤정수도 훌러덩
원진서가 윤정수와의 신혼여행 사진을 공개했다.원진서는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천국같은 발리. 자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단 둘이. 힐링 그 자체. 되돌아 봐도 너무나 꿈만 같...
치어리더 조예린, 맥심 2026년 1월호 표지 장식...“6000만 조회수 화제의 주인공”
치어리더 조예린, 맥심 2026년 1월호 표지 장식...“6000만 조회수 화제의 주인공”
‘몸 푸는 치어리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치어리더 조예린이 남성지 맥심 2026년 1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조예린은 경기 전 몸을 푸는 모습이 담긴 영...
선미, 아찔한 비키니 자태…의문男과 같이 샤워도
선미, 아찔한 비키니 자태…의문男과 같이 샤워도
가수 선미 근황이 공개됐다.선미는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수영복을 입은 선미 모습이 담긴다. 남다른 비키니 자태를 뽐내는 선미는 과거와 다른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