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덴버, 2점 지고 있는 상황에서 텅빈 골밑 대신 외곽슛 선택해 화제
출처:점프볼|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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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겟츠의 마지막 공격이 의아함을 남긴다.

덴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110-112로 패배했다.

덴버의 마지막 공격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점을 뒤지고 있던 덴버는 경기 5초를 남기고 4:1 역습 기회를 잡았다. 자말 머레이가 속공을 전개하고 있었고, 트레일러로 함께 뛰던 동료 3명은 수비자가 없던 상황.

여기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머레이는 3점슛 라인 앞에서 정지, 패스할 동료를 찾는다. 골밑은 텅 비어있던 상황. 하지만 몬테 모리스, 파쿤도 캄파조,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비어있는 골밑 대신 외곽으로 흩어져서 3점슛을 준비한다. 머레이는 당황한듯 캄파조에게 패스를 전했고, 캄파조는 3점슛을 실패하며 경기는 끝났다.

텅빈 골밑을 향해 레이업을 시도했으면 연장전으로 향할 수 있었다. 선수 3명이 일제히 3점슛을 시도하려고 외곽에 흩어졌음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속공을 주도한 머레이는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4:1 속공 상황에서 누군가가 당연히 골밑으로 들어갔어야한다. 마이클(포터 주니어)이 골밑으로 갈 줄 알았다”라고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내가 슛을 쐈어야한다. 파쿠(캄파조)에게 매우 안 좋은 패스를 전했다. 샷클락도 못봤다. 내 잘못이다. 3점슛을 쏘려고 멈췄으면 쐈어야한다”라고 반성했다.

머레이는 이후 본인 트위터에다 해당 상황의 사진을 올리며 “이 각도에서 보니…”라며 스스로의 판단을 황당해했다.




마이크 말론 감독 역시 “머레이가 볼을 몰고가서 (림)어택했어야한다. 낭비된 공격 기회였다. 리바운드가 탭 아웃되어서 속공이 탄력을 받은 상황이었다. 내가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 이유다”라며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모르겠다. 레이업을 시도했어야한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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