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올랜도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08-101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23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3점슛보다는 미드-레인지와 골밑, 자유투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전개했는데, 필라델피아가 2쿼터부터 엠비드와 해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조금씩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랜도가 곧바로 에반 포니에와 부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그렇게 필라델피아는 48-50으로 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에도 필라델피아는 좀처럼 리드를 되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쿼터 후반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온 필라델피아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해리스의 골밑 득점과 엠비드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알 호포드와 알렉 벅스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며 달아난 필라델피아는 그렇게 승기를 굳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