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이정협, 계약 만료 앞두고 겨울 러브콜
- 출처:스포티비뉴스|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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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 전술에 9번 공격수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부산은 2019시즌 K리그2 2위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2020시즌 K리그1 무대로 돌아왔다.
일본 무대 임대에서 돌아온 이정협은 2019시즌 부산 공격의 중심이었다. K리그2 31경기에 나서 13득점 4도움을 올리며 국내 선수 중 득점 2위, 전체 공격 포인트 6위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다.
2부리그에서 뛰면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에 소집되는 등 능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이정협은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점왕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2020시즌 K리그1 무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정협은 12경기에서 4득점 1도움을 기록해 고무열(강원), 송민규(포항, 이상 5골) 등에 이어 국내 공격수 중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부산은 3승 6무 4패로 승점 15점을 얻어 리그 7위로 잔류 안정권에 있다. 이정협은 부산이 기록한 14골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득점 기여율을 기록 중이다.
부지런한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라는 전술적 장점과 더불어 공격 지역에서 꾸준히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이는 이정협에 관심을 갖는 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정협과 부산의 계약이 2020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K리그 이적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과 이정협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미 AFC 챔피언스리그권의 기업 구단과 K리그2 무대에 있는 굴지의 기업 구단이 이정협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 경력의 전성기에 도달하고 있는 이정협도 공격수로서 야망을 갖고 있다. 부산이 잔류 권에 있으나 여전히 여름 이적 시장에 과감한 전력 보강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물론, 몇몇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도 있어 2021시즌에는 새로운 도전을 고민할 수 있다.
부산은 여름 이적 시장 기간 새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실패했고, 하부리그에서 뛰던 김현, 이래준 등을 영입한 것으로 전력 보강을 마쳤다. 한지호와 김승준의 맞임대 정도가 의미있는 움직임이었다.
2020시즌 K리그1 잔류를 목표로 뛰고 있는 부산은 2021시즌의 비전 설정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리그 단축 및 상주시와 상무의 연고 계약 종료로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주축 선수들을 잡기 위해선 2021시즌의 구체적 플랜이 필요하다는 게 축구계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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