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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5일 수원전에서 마침내 ‘전용구장’ 개장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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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축구 전용구장 시대를 연다.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 삼성과 맞대결을 통해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역사적 첫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광주는 오는 25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수원전은 광주가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치는 첫 경기다.

광주는 올해 창단 10주년과 함께 K리그1으로 복귀에 성공했다. 이어 염원하던 축구전용구장까지 건립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 개장 경기에서 팬들의 소중한 참여로 탄생한 10주년 유니폼을 착용해 구단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할 예정이다.

새 구장에서 첫 걸음을 떼는 경기인 만큼 좋은 기운을 이어가려면 승리는 필수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 못했으나 분위기 반전과 함께 흔들린 수비를 바로 잡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펼치는 등 소득을 얻었다.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기였다. 지난 15일 강원 FC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기회를 얻은 한희훈과 이순민이 이어진 부산 원정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징계에서 복귀한 이민기와 여봉훈까지 합류하면서 지난 시즌 보여줬던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기대할만 하다.

수원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0위에 머물러있다. 이임생 전 감독이 사임했고, 이 감독 사퇴 후 소화한 성남 FC전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한 기억이 있는 광주는 수원을 상대로 시즌 2승을 노린다.

또 광주는 수원과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3승 4무 3패를 기록할 만치 팽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원 홈경기로 열린 지난 5라운드에서도 펠리페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힘입어 1-0 승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광주가 승리를 기대하는 이유다.

광주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펠리페와 엄원상·김정환·윌리안 등 발 빠른 측면자원을 앞세워 적극적인 압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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