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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에 후반 실점…수원의 패배 공식, 감독 바뀌어도 똑같다
출처:스포츠서울|202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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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바뀌었으나, 패배 공식은 같았다.

수원은 지난 16일 이임생 감독과 결별했다. 12라운드 성남전은 이 감독이 떠나고 주승진 감독대행 체제에서의 맞는 첫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0-1 패배였다. 공격은 답답했고, 수비는 후반에 집중력 저하로 실점하는 고질병을 그대로 답습했다.

올시즌 수원의 두드러지는 문제는 빈곤한 공격력과 후반이 되면 무너지는 수비력이었다. 이 감독도 끝내 해결하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공격 쪽을 먼저 살펴보면, 수원은 성남전에서 총 10개의 슛을 기록했는데 유효 슛은 하나도 없었다. 골문으로 향하는 위력적인 슛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2-0으로 승리했던 지난 7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9개의 슛, 3개의 유효 슛을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FA컵을 포함해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었던 타가트도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타가트의 파트너로 낙점받아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던 김건희도 이 날만큼은 존재감이 미비했다. 결국 수원은 시즌 5번째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올시즌 12경기에서 16골을 실점했는데 14골이 후반에 나왔다. 범위를 좁혀보면 14골 중 7골이 후반 30분 이후에 발생했다. 성남전에서도 후반 36분 이창용에게 헤딩 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막판이 되면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주 감독대행은 수비진의 변화를 줬다. 헨리의 스리백 파트너로 조성진과 장호익을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변화는 실패로 귀결됐다. 조성진은 전반 41분에 민상기와 교체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장호익은 실점 장면에서 이창용과의 몸싸움에서 밀리며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력 측면에서도 앞선 경기에 못 미쳤다. 수원은 서울, 포항과의 리그 경기 그리고 FA컵 제주전에서 1승2무를 거뒀다. 서울전에는 오심이, 포항전에도 석연찮은 판정이 겹쳤을 뿐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주 감독대행은 성남전 후 “갑작스럽게 팀을 맡게 돼 나는 물론 선수들도 당황했다.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노력했다. 준비한 시간이 부족해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다. 개선할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기 속 변화를 택한 수원이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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