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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8연패 탈출' 인천-'2경기 무승' 전북의 공통된 목표, 반등
출처:인터풋볼|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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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에서 탈출한 인천 유나이티드와 2경기 무승에 그치고 있는 전북 현대가 공통된 목표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바로 ‘반등‘이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인천은 3무 8패(승점 3점)로 최하위에, 원정팀 전북은 8승 1무 2패(승점 25점)로 2위에 올라 있다.

# 반등, 양 팀의 공통된 목표



인천과 전북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바로 반등이다. 인천은 2020시즌이 출발하기 전 임완섭 감독의 부임과 함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더 이상 강등권에 머무르지 않고 높은 위치를 바라보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공약은 실현되지 못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대구 FC, 성남 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이후 8경기 연속 무릎을 꿇었다. 다행히 지난 상주전에서 지언학의 극적인 동점골로 연패를 끊어냈다. K리그1 최다 연패(기존 기록 8연패)를 앞둔 상황에서 9명이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무승부를 따냈다.

이제는 반등을 노려야 하는 인천이다. 어느덧 K리그1이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이다. 2020시즌이 27경기로 줄어들면서 스플릿 생존 경쟁 전까지는 총 22경기가 펼쳐진다. 즉, 오는 12라운드는 반환점을 지나 재출발의 느낌이 강하다. 12라운드의 중요도가 높아진 이유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울산 현대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쳤다. 상주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더니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2골을 먼저 내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사이 울산은 인천, 대구를 격파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9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 승점 4점 차이로 1위를 유지하는 도중 2경기 만에 선두를 내줬다. 다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0시즌의 경기 수가 줄어든 만큼 더 이상 차이가 벌어진다면 추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전북 입장에선 인천전 승점 3점은 ‘필수적‘이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인천에 패배, 또는 무승부를 거둔다면 이는 우승 레이스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

# 변수는 ‘체력‘이다



결정적인 변수가 있다. 바로 ‘체력‘이다. 인천은 지난 상주전에서 이제호, 송시우가 후반 20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9명의 선수가 나머지 시간을 소화했다. 김도혁, 이재성 등 주축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가해졌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주중 열렸던 FA컵에 참가하지 않았기에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다만 무고사의 컨디션이 여전히 물음표다. 인천의 ‘주포‘로 자리 잡은 무고사가 2020시즌에는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호흡을 맞췄던 아길라르가 임대로 합류한 만큼 무고사의 득점력이 터질 때가 왔다. 마하지의 부상이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남아 있다.



반면 전북은 주중 전남 드래곤즈와 치렀던 FA컵 4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김진수, 손준호,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 등 준주전급 선수들이 선발 출전하여 경기장을 누볐다. 쿠니모토 또한 후반 10분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중 경기는 자연스레 체력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여유 있게 로테이션을 사용하기에는 인천의 의지가 불타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모라이스 감독의 선수 기용, 전술이 빛나야 할 때가 왔다.

8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첫 승을 노리는 인천과 2경기 무승을 벗어나려는 전북이 만난다. 양 팀의 목표는 동일하다. 바로 ‘반등‘이다. 인천이 첫 승을 따내며 전북을 무승의 늪에 빠드릴 수 있을까. 혹은 전북이 인천을 벼랑 끝으로 몰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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