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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vs 울산, 첫 '동해안 더비' 승자는?
출처:매일신문|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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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첫 ‘동해안 더비‘가 6일 포항에서 열린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이날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1983년 K리그 원년 멤버인 포항과 이듬해 창단한 울산은 동해안에 맞닿은 지역을 연고로 두고 활동하면서 ‘동해안 더비‘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두 팀은 총 164차례 맞붙어 포항이 61승 50무 5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특히 울산은 2013년과 2019년 두 번이나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동해안 더비‘에서 패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한 해 농사를 망친 악몽이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23승 10무 5패를 기록했는데 5패 가운데 3패를 포항에 당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최근 ‘동해안 더비‘와 관련해 "무조건 승리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동해안 더비에서는 특히 결과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맞서 포항 김기동 감독, 최영준 주장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도 4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포항항TV‘를 통해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이른바 ‘일오팔팔‘로 불리는 일류첸코-오닐-팔로세비치-팔라시오스의 위협적인 외국인 선수 라인업 가동으로 맞대응한다는 계획을 내비치기도 했다.

승부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 울산은 2승 2무의 무패 행진중이다. 포항은 2승 1무 1패로 4위에서 선두를 추격 중이다. 울산과 포항은 올 시즌 4경기에서 각각 9득점, 8득점으로 팀 득점 1, 2위를 달릴 만큼 공격력이 매섭다. 실점은 나란히 4점씩 했다. 올 시즌 5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울산 주니오와 3골로 2위에 자리한 포항 일류첸코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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