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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K리그1 돌아온 광주FC, 핵심은 외인 4총사
출처:뉴시스|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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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가 3년 만에 돌아온 K리그1(1부리그) 경쟁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역대 가장 강력한 조합이라고 자평하는 외국인선수 4총사의 존재 때문이다.

2017년 K리그1 최하위(12위)로 강등됐던 광주는 지난해 K리그2(2부리그) 1위를 차지하며 3년 만에 복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이 2개월여 늦어진 가운데 외국인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지난해 K리그2에서 19골(3도움)로 득점왕을 차지한 펠리페를 비롯해 윌리안, 아슐마토프는 모두 검증을 마친 자원들이다.

193㎝의 큰 키를 자랑하는 펠리페는 높이의 우위와 양발을 모두 활용할 줄 알아 수비하기 까다롭다. 지난해 3월 아산과의 2라운드에서 머리, 왼발, 오른발로 모두 골을 터뜨리는 ‘퍼펙트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펠리페는 "K리그1은 더 빠르고 거칠다. 나에 대한 압박도 거세겠지만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있다"며 "다들 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팀이 우선이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25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윌리안은 개인기와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 가담도 적극적인 편이다.

수비수 아슐마토프는 맨투맨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운영하는 법을 안다. 지난해 광주의 리그 최소실점(31실점)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에는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 다시 승선했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합류했던 하칭요가 떠났지만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를 영입해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마르코는 2014 브라질월드컵, 2016 코파아메리카, 2018 러시아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67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FK쿠반크라스노다르(러시아 1부), FC브뢴비(덴마크 1부), 로스엔젤레스FC(미국 1부) 등에서 뛰었다.

구단은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결정력은 물론 침투패스와 동료를 활용한 연계플레이가 마르코의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펠리페, 윌리안과의 호흡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 넷은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을 기다렸다. 많은 곳에서 광주를 강등 후보로 보지만 모두 철저히 준비했다.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며 "하나로 똘똘 뭉쳐 승격팀의 돌풍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는 9일 안방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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