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越언론, "박항서, 감독&기술위원장 겸직하면 은퇴해도 못 떠날 것 "
- 출처:OSEN|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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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더 타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박항서 감독이 공석이 될 베트남 축구협회(VFF)의 기술위원장 자리도 겸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부임 이후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그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발굴해서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이나 아시안게임 등 연령대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을 선임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던 위르겐 하인츠 게데 VFF 기술위원장은 오는 6월 30일자로 베트남을 떠난다. 그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부임을 이끈 인물이다.
더 타오는 "게데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일한 4년 동안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썼다. 또한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은 게데 위원장의 엄청난 지원을 받았다. 그의 후임을 찾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베트남 문화의 특성 상 환경이 다르다. 여러 코치와 전문가들은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베트남에서 성공한 외국 지도자가 적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게데 위원장 부임 전까지 VFF는 2004년부터 무려 12년 동안 기술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후임자 선정도 쉽지 않은 것.
이어 "기술 위원장은 또한 국가 대표팀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선수를 공급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항서 감독이 안성맞춤"이라고 견해를 냈다.
현역 대표팀 감독을 기술 위원장으로 추천한 더 타오는 "박항서 감독의 자질은 기술위원장에 안성맞춤이다. 그는 평소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육성에 대해 자주 쓴소리를 하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 타오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문제를 잘 알고 있지만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향을 끼치기에는 한계가 있다. 만약 그가 기술 위원장까지 겸직하면 더욱 확실히 자신의 축구 철학을 펼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함께 한다면 더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다. 그는 지도자 은퇴 이후에도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베트남에 남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강조했다.
VFF에 대해 더 타오는 "박항서 감독의 기술위원장 겸직을 고려해야 한다. 아니면 지도자 은퇴 이후에도 박항서 감독을 붙잡기 위해서 기술위원장 역할을 점점 제공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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