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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서 뛰는 스페인 MF, “일본 정부, 코로나 확진자 수 숨겨”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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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에서 뛰는 스페인 출신 선수가 일본 정부의 코로나 19의 대처에 대해 숨기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 일본의 치부를 건드린 이 선수가 한때 K리그에서도 뛰었던 인물이라 더 시선을 끈다.

에히메 FC에서 뛰고 있는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시시는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일본의 코로나 19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시는 지난 2015년 수원 FC에서 활약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을 주도한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날카로운 개인기와 패스워크를 가진 선수로 한국 팬들에게 기억되는 인물이다. 일본에서는 시시뉴라는 등록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시는 “도쿄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기 전까지 (일본 정부가) 실제 확진자 데이터를 약간 숨기고 싶어했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하루에 발생한 확진자 수가 30여 명 정도에 불과했는데 지금은 하루 400여 명씩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시는 일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일어까지 배우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시시는 “내 인생은 스페인에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계속 생활을 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몇 년간 머물면서 문화를 경험하려고 생각했다”라고 일어를 배운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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