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피 후계자? 첼시, '레알산 풀백' 하키미 영입 추진
- 출처:인터풋볼|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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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풀백인 아치라프 하키미(21)를 주시하고 있다. 하키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하면서 첼시의 눈을 사로잡았다. 첼시는 30줄에 들어선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후계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레알 유스팀이 육성한 하키미는 지난 2018년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기량은 출중했지만 다니 카르바할과 새로 영입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존재감으로 인해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2년의 임대기간을 가져간 것도 그런 이유였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대성공이었다. 첫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경기(1739분) 2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 5경기(370분)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완전히 기량이 만개한 모양새다. 리그 25경기(2045분) 3골 10도움, 챔피언스리그 8경기 4골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공격성과 다재다능함이다. 공격 포인트는 20개 가까이 근접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동안 큰 차이 없이 활약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다. 하키미는 오른쪽 윙백과 풀백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 좌우 측면 공격수 역할까지 맡으며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큰 성장을 보인 하키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첼시였다. 첼시는 오른쪽에 아스필리쿠에타, 리스 제임스, 왼쪽에는 마르코스 알론소, 에메르송을 풀백 자원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애매한 왼쪽 풀백 자원으로 인해 아스필리쿠에타를 왼쪽으로 기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새로운 경쟁 체제가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게다가 아스필리쿠에타가 30줄에 들어서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오른쪽에 제임스가 혜성처럼 나타났지만 프랑크 램파드 감독은 추가적인 풀백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레알의 다음 시즌 계획이다. 레알은 당초 하키미를 다음 시즌 주전으로 쓸 가능성도 염두에 뒀지만 카르바할의 존재감으로 인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다. 하키미 측은 다음 시즌 확실한 출전 보장을 조건으로 잔류할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키미의 계약기간은 2년 정도 남았고 바이아웃은 5,000만 파운드(약 748억 원) 수준이다. 거취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하키미를 두고 첼시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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