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야니스가 꼽은 가장 막기 힘든 상대, '제임스 하든'
출처:점프볼|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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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가장 막기 힘든 상대로 제임스 하든(휴스턴)을 꼽았다.

28일(한국 시간)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아데토쿤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NBA 리그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많은 선수들이 온라인 상으로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아데토쿤보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한 것.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많은 질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건 ‘가장 막기 힘든 상대는 누구냐‘는 것이었다. 아데토쿤보는 한참을 골똘이 고민하다 "하든"이라고 대답했다. 

하든은 자타공인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다. 지난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하든은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4득점(FG 43.5%)을 올리며 리그 득점 1위는 물론 3시즌 연속 평균 30득점 득점왕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득점에 관해서는 어나더 레벨로 불릴 만큼 차원이 다르다. 

리그 정상급 수비수로 알려진 아데토쿤보도 하든은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공교롭게도 아데토쿤보와 하든은 최근 디스를 주고 받으며 미묘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월 올스타전 드래프트 당시 아데토쿤보가 "나는 패스 잘하는 선수를 원하니까 (하든 대신) 켐바 워커를 뽑았다", 또 올스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략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하든 수비 쪽을 최대한 공략하려 했다"는 등 하든을 비꼬는 듯한 발언이 발단이 됐다.

이에 하든 역시 이후 "나도 누구처럼 7피트(213cm)의 키로 덩크나 찍으면서 농구를 하고 싶다. 그러면 농구 스킬 자체가 전혀 필요없거든"이라며 아데토쿤보가 농구 스킬이 없다는 것을 에둘러 디스했다.

한편 아데토쿤보와 하든은 지난 시즌 치열한 MVP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아데토쿤보가 백투백 MVP를 노렸던 하든을 누르고 생애 첫 MVP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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