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냉정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UCL 우승을 이끈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UCL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많은 이들은 리버풀을 이번 시즌 강력한 UCL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은 독일 ‘슈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승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2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보여준 경기력을 이번 시즌에도 낼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똑같은 선수로 똑같은 대회를 치르지만, 결과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자만을 버린 채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는 리버풀의 UCL 우승 경쟁팀으로 5개 팀을 꼽았다. 먼저 “유벤투스는 우승 후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고 한 뒤 “바이에른 뮌헨도 어려운 팀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두려운 존재다”라며 이 팀들도 우승 경쟁팀으로 여겼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잊지 말아야 할 존재다. 맨체스터 시티도 UCL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이 팀들과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