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의리도 없는 곳" 안드레 드러먼드가 남긴 글
출처:루키|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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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는 친구도 의리도 없는 곳이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데뷔 8년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안드레 드러먼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이었던 7일 오전 5시를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일어난 깜짝 이적. 드러먼드는 브랜든 나이트, 존 헨슨과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이제 클리블랜드 선수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드러먼드를 받는 대가로 2라운드 지명권도 디트로이트에 넘겼다.

트레이드 후 드러먼드는 트위터에 심경을 남겼다.

"NBA에서 내가 배운 것 하나는 이곳은 친구도 의리도 없는 곳이라는 점이다"라고 글을 시작한 드러먼드는 "나는 디트로이트에 내 심장과 영혼을 바치며 뛰어왔다. 이번 이적은 사전에 어떠한 언질이나 예고를 받지 못한 채 일어났다. NBA가 철저한 비즈니스의 세계라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라고 썼다.

예기치 못한 이적이지만 디트로이트에 대한 애정의 말도 잊지 않았다. 드러먼드는 "디트로이트는 영원히 내게 특별한 곳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클리블랜드와 함께 할 시간을 앞두고 팬 여러분이 준비가 잘 돼 있었으면 좋겠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클리블랜드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드러먼드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했다. 이후 7시즌 반을 뛰며 올스타에 두 차례, 올-NBA 서드 팀에 한 차례 선정됐다. 리그 리바운드 1위를 세 차례 달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평균 17.8점 15.8리바운드 2.0스틸 1.7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도 리바운드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드러먼드는 2020-2021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FA 선언이 가능한 플레이어 옵션을 가지고 있어 오는 7월 자유계약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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