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너무 재는 것 같은데 하하”…박항서는 빠른 복귀를 조언했다
- 출처:스포티비뉴스|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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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신태용 감독에게 빠른 현장 복귀를 말했다. 능력이 출중한 만큼, 잘 선택해 내년에는 현장에서 지휘하는 모습을 보길 바랐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 팀과 중국 리그와 연결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에서 굵직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8년부터 2012년 성남 일화 천화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인물이 됐다.
2014년에 대표 팀 코치를 시작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감독, 20세 이하(U-20) 대표 팀 감독과 2017년 울리 슈틸리케 경질 뒤에 소방수로 한국 대표 팀을 이끌었다. 힘겹게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랐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월드컵 뒤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많은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장 복귀를 계획한 모양인데, 최근에 인도네시아 대표 팀과 중국 갑급리그(2부) 선전FC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두 팀 모두 만족할 만한 연봉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전에 신태용 감독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지도자는 1년 이상 쉬면 곤란하다. 1년 정도는 재충전해도 좋지만, 그 이상은 현장 감각이 떨어진다. 신문을 보니 1년 5개월 정도 흘러간 것 같다. 5개월이 더 지났다”라며 빠른 복귀를 강조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존중할 생각이다. 타국에서 얼마나 힘들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동남아시아를 가든, 중국을 가든 타지 생활은 어렵다. 언어, 소통, 관습, 문화 모든 것이 한국과 다르다. 인도네시아는 종교적인 문제,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선배이자 형으로서 신태용 감독 선택을 믿는다. “잘 파악해서 결정할 거라고 믿는다. 프로 감독으로 금전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언가 성취할 수 있는 곳을 가는 것이 좋다”이라는 말에서 진심 어린 조언이 느껴졌다.
박항서 감독은 곧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2020년 준비에 들어간다. 도쿄 올림픽 본선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축구 감독의 삶은 도전이다. 계약한 순간부터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라며 내년에도 베트남에서 신화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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