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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6년 전 악몽 반복' 울산, 포항에 1-4 충격패…전북에 역전 우승 허용
출처:SPOTV NEWS|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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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2019시즌 최종일에 선두에서 내려왔다.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6년 전 악몽을 다시 겪었다.

울산은 1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38라운드에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패했다. 승점 79점에 멈춘 울산은 전북 현대가 강원FC에 1-0으로 승리에 따라잡혔다. 전북이 다득점에서 72골로 울산(71골)에 앞서 2019시즌 챔피언이 됐다.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울산은 힘겨운 경기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원정 팀 포항에 공격 주도권을 내줬다. 수비 지역에서 경기했다. 결국 전반 26분 완델손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수 윤영선이 팔로세비치에 공을 빼앗겼고, 송민규가 문전 왼쪽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넘긴 볼을 완델손이 마무리했다.

울산의 동점골도 포항 수비 실수에서 나왔다. 포항 수비수 김광석이 미끄러지며 김보경의 스루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골키퍼 강현무를 무력하게 만든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전반 39분 완델손의 프리킥을 통한 혼전 상황에 김광석의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를 넘어트린 뒤 슈팅한 일류첸코의 파울이 VAR 판독을 통해 확인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42분 박정인을 빼고 황일수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경험을 보강했다. 전반전는 1-1로 끝났다.

후반 초반에는 울산이 공격을 불을 당겼다. 후반 4분 주니오의 헤더가 빗나갔고, 후반 7분 황일수의 중거리슛이 강현무의 품에 안겼다. 이내 포항이 공 소유권을 쥐고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0분 포항이 다시 앞서갔다. 팔로세비치의 코너킥을 정재용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흐른 공을 전민광이 찼으나 김승규가 선방했다. 그러나 공은 일류첸코가 받아 마무리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2-1로 리드했다.

울산은 후반 14분 박주호를 빼고 주민규를 투입해 투톱으로 전환했다. 포항은 후반 17분 송민규를 빼고 심동운을 투입해 공격진의 체력을 보강했다.

울산은 황일수가 추격전을 주도했다. 후반 28분 돌파에 이은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강현수가 간신히 선방했다. 후반 30분 울산은 마지막 교체로 김인성을 빼고 김성준을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34분 정재용을 빼고 이수빈을 투입했다.

후반 42분 포항 마지막 교체로 일류첸코를 빼고 허용준을 투입했다.후반 44분 김승규가 공격을 위해 스로인을 하러 나왔다가 허용준에게 빼앗겼다. 허용준에 빈 골문에 득점해 3-1로 앞서갔다. 포항은 후반 45분 이수빈의 슈팅이 울산 골대를 때리는 등 흐름을 장악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포항이 계속해서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완델손이 돌파하다 얻은 파울이 VAR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팔로세비치가 키커로 나서 가볍게 성공시켰다.

2013년 12월 1일 포항에 패해 최종일에 우승을 놓친 바 있는 울산은 또한번 포항전 패배로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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