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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억→739억..토트넘, 에릭센 헐값 판매까지 각오한다
출처:인터풋볼|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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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몸값을 큰 폭으로 떨어트릴 각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라프` 등 다수 매체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739억 원) 아래의 금액으로 에릭센을 판매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인 에릭센은 구단의 재계약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과 연결돼 왔고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이적시장 폐장을 앞두고도 에릭센의 거취에 대한 뚜렷한 변화는 없어 보인다.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이 에릭센의 몸값이 1억 3,000만 파운드(약 1,922억 원)라는 입장을 듣고 소극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레알은 폴 포그바 영입을 선호하고 있고 맨유도 에릭센보다 싼 젊은 선수들의 영입을 타진했다.

그러자 토트넘의 태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토트넘은 고자세를 유지해 왔지만 에릭센의 처분을 위해서는 이번 여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몸값을 크게 낮춰서라도 에릭센을 판매할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원화 기준으로 1년 사이에 1,000억 원이 넘게 몸값이 깎였다. 현재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의 책정 몸값은 5,000만 파운드 이하다. 그러자 유벤투스, 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이 에릭센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시장 마감 시한을 감안하면 해외 구단이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맨유도 영입 희망을 버리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탈을 대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오반니 로 셀소 영입을 추진해 왔고 최소한 한 명을 영입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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