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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완연한 '양강 체제' 진입, 전북-울산 '역대급 우승 레이스'
출처:일간스포츠|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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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부리그)에 더 이상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는 없다.

최근 K리그1에서 전북의 독주가 이어지는 동안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대항마가 등장하지 못했다. 2019시즌은 다르다. 울산 현대라는 최고의 대항마가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울산은 공격적 투자로 전북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스쿼드를 꾸렸고, 3년 차 김도훈 울산 감독의 색깔이 녹아들면서 K리그1 최강 팀으로 변모했다. 전북도 울산의 등장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에 울산은 철저하게 경계해야 할 라이벌이다. 두 팀은 시즌 개막과 함께 1위와 2위를 오가며 치열하게 싸웠고, 전반기가 끝난 지금도 그 치열함의 열기가 이어진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야말로 ‘역대급 우승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다. K리그 팬들은 두 팀의 우승 레이스를 즐기며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K리그1 22라운드가 끝난 현재 전북은 14승6무2패·승점 48점으로 1위를 달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은 14승5무2패·승점 47점이다.

전북과 1점 차. 게다가 두 팀은 나란히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3무)이라는 최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은 5월 12일 11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한 뒤 11경기 연속 패배하지 않았다. 울산 역시 5월 4일 포항 스틸러스와 10라운드에서 1-2로 패배한 뒤 11경기 동안 패배를 잊었다. 한때 3강을 유지했던 FC 서울은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의 부진으로 뒤로 밀려났다. 서울의 승점은 42점이다.



후반기 전북과 울산의 우승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 자명하다. 두 팀 모두 기존 핵심 멤버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력 보강에도 성공했다. 게다가 전북과 울산은 나란히 ACL과 FA컵에 조기 탈락했다. K리그1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 역대급 우승 레이스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전북은 간판 공격수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떠난 뒤 팀 컬러가 바뀌었다. 더욱 강렬하고 폭발적으로 변했다. 높이에 의존하던 공격 흐름이 스피드로 전환됐다. 스피드가 장점인 문선민이 폭발하고 있고, 로페즈 역시 좋은 활약을 이어 간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김승대를 영입하며 전북의 스피드 축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김승대는 지난 20일 서울과 K리그1 22라운드에서 전북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을 터뜨렸다. 왜 김승대가 전북에 필요한 선수인지 한 경기 만에 입증했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지금 전북의 스쿼드는 높이보다 스피드를 활용하는 것이 더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다양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다. 김승대의 스피드가 전북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 순발력 있고, 빠르고, 센스 있는 선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후반기 스피드를 앞세운 전북의 새로운 ‘닥공(닥치고 공격)‘이 본격적으로 우승 레이스에 합류할 전망이다.

울산은 믹스 디스커루드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출신인 믹스는 울산 중원의 핵심이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울산은 믹스의 존재감이 반드시 필요했고, 꾸준한 구애 끝에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믹스의 잔류는 울산에 큰 힘이다.

새로운 선수 몇 명 영입하는 것보다 몇 배 더 큰 영향력을 가진다. 올 시즌 울산의 상승세 중심에 믹스가 있었고, 믹스가 없는 울산은 이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믹스를 잡았으니 울산의 우승 레이스는 탄력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진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김보경은 시간이 갈수록 매서워진다. 22라운드 강원 FC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보경은 올 시즌 7골 6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로 평가받는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김보경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울산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인 윙백 제이슨 데이비슨을 새롭게 영입하며 후반기 더욱 막강한 스쿼드를 갖췄다. 김 감독은 "울산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산은 24일 ACL 일정으로 치르지 못했던 상주 상무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K리그1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득점왕과 도움왕 경쟁도 전북과 울산이 주도하는 형국이다. 득점 1위는 수원 삼성의 아담 타가트(12골)지만, 전북과 울산의 공격수들이 매섭게 추격한다. 전북 문선민이 8골, 이동국이 6골을 넣었고, 울산 주니오가 8골, 김보경이 7골을 성공시켰다.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한 선수들이다. 도움왕 역시 전북 김승대가 7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로페즈가 6개로 2위다.

울산은 김보경이 6개, 김태환이 5개를 기록하고 있다. 도움왕 레이스도 안갯속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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