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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v서울] 인천, 위기 속에서 서울 잡고 반등 기회 노린다
출처:인천유나이티드|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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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에서 패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은 인천. 승점 사냥엔 실패하고 있지만 경기력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무패의 흐름을 끊고 반환점이 필요한 인천이 서울을 재물 삼아 승점 3점을 노린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월 13일 토요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1라운드에서 최용수 감독의 FC서울과 대결한다.



전력 이탈로 변수가 발생한 두 팀

지난 시즌 후반기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서울이 올해 완전히 달라졌다. 현재 서울은 승점 39점으로 리그 3위에 올랐으며 1위 전북과는 5점 차(전북 44점), 2위 울산과는 4점 차(울산 43점)로 거리를 좁혔다. 최근 서울의 공격력은 매섭다. U-20 월드컵을 마치고 상승세인 조영욱과 함께 지난 라운드 멀티골을 기록한 주장 고요한이 공격을 이끈다. 하지만 득점왕을 노리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페시치는 발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울은 새로운 공격조합을 찾아야 한다.

인천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은수의 시즌 아웃이 확정된 가운데 이우혁도 무릎이 다쳤다. 두 핵심 선수의 이탈로 중원은 비상이 걸렸다. 게다가 잇따른 선수 교체와 임대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비교적 얇은 스쿼드를 갖고 있는 인천은 선수들의 전력이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어려운 순간마다 만난 서울, 반환점이 될 수 있을까

인천은 매번 어려운 흐름 속에서 서울전을 계기로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2017년 후반기부터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는 서울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인천과 서울의 홈경기 전적은 2승 2무. 더욱이 16경기 연속 무승의 슬럼프에서 서울을 만나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바 있다.

서울과의 경기는 항상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지만, 리그 3위의 서울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다행인 점은 서울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무패의 흐름이 끊겼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4라운드 성남전부터 매 경기 실점하며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20라운드 제주전에서는 4골의 대량 실점을 내줬다.



간절함을 보여준 인천, 더욱 중요해진 조직력

인천은 지난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으나 집중력의 부족으로 점수를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승점 1점을 가져갈 경기에서 안타까운 실수로 아무런 수확 없이 돌아서기도 했다. 그렇기때문에 수원전에서 보여준 것은 의미가 있다. 비록 조직력 약화와 수비에서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선제골 후 끌려가던 지난 경기들과는 달리 계속 골을 넣으며 상대를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경기를 뛰고자 하는 마음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명준재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정훈성은 데뷔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보인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성과 문창진 또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호남에 대한 기대도 크다. 수비진을 재정비하고 조직력을 견고히 한다면 이번 서울전 승리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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