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유스 출신 이강인 앞에서 리그 3승을 노린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6월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을 이어가는 인천은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이 경기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U-20 월드컵을 기점으로 국민 스타 반열에 오른 이강인이 인천을 찾는다. 더불어 현재 인천의 사령탑은 ‘날아라 슛돌이‘에서 이강인을 지도한 유상철 감독이다. 둘의 재회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인천은 경기 전 이강인의 사인회를 준비했다. 당초 오후 4시 30분부터 사인회에 대기할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이미 오후 1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더 이상의 추가 인원은 받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또한 이강인은 하프타임에 직접 그라운드로 나서 인천 홈팬들에게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인천에게 강원은 쉽지 않은 상대다. 강원은 지난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0-4로 뒤지고 있었지만 막판 파상공세로 거짓말 같은 5-4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이번 라운드 승리가 간절하다. ‘탈꼴찌‘를 노리는 인천은 강원전에서 승점 1점이라도 얻으면 제주(11점)를 누르고 11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강원은 현재 승점 24점으로 5위에 위치했다. 인천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대구FC(29점)를 2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