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토트넘 복귀…4월에만 8경기 ‘살인적 일정’
- 출처:헤럴드경제|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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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힘겨운 3월 A매치 2연전을 끝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기쁜 마음으로 소속팀에 복귀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혹독한 리그 일정이다.
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몰아치며 벤투호의 2-1 승리에 큰 힘을 보태고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기분 좋게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토트넘은 4월에만 8차례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61을 따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사실상 선두 리버풀(승점 76)과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74)를 따라잡기 어렵게 됐다.
설상가상 아스널(승점 6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첼시(승점 57)가 4~6위 자리에서 맹추격하고 있어 긴장감이 가득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의 마지노선인 4위 사수를 위해 발등의 불이 떨어진 셈이다.
우선 손흥민은 4월 1일(한국시간) 새벽 선두 리버풀과의 대결을 준비한다.
4월 4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이어 10일에는 맨시티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출격한다.
이어 4월 13일 허더즈필드전을 치른 뒤 18일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 나선다.
20일에는 맨시티와 정규리그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24일 브라이턴전, 27일 웨스트햄전까지 줄줄이 혹독한 일정이 잡혀있다.
토트넘 최고의 목표는 내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정규리그 4위 이내 수성과 함께 맨시티를 꺾고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토트넘 공격의 핵심자원인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득점 이후 5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벤투호에서 기분 좋은 득점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자신감을 얻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특히 영국에 도착해서도 나흘 정도 회복할 시간이 있어 4월 1일 리버풀전부터 출격할 초반 여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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