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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스페인 듀오’ 이강인·백승호, A대표팀 최초 발탁
출처:스포츠월드|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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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18·발렌시아)이 A대표팀에 승선해 한국 축구의 역사가 새로 쓰일 예정이다. FC 바르셀로나 출신의 미드필더 백승호(21·지로나)도 최초로 성인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오는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의 최대 관심사는 세대교체 여부였다.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이후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기성용(30·뉴캐슬)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자가 뽑히는 시간이었다. 권창훈(24·디종), 황인범(22·밴쿠버) 등 현재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부름을 받았고, 한국인 역대 최연소 유럽리그 데뷔 기록을 경신한 이강인과 스페인 지로나서 활약 중인 백승호도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벤투 감독의 이강인 소집은 예상이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지난 2월 이강인을 보기 위해 직접 발렌시아 경기장을 찾은 데다, 최근 A대표팀 차출을 위해 각 연령별 대표 명단서도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발탁으로 한국 축구 역사가 새로 쓰일 전망이다. 그는 만 18세 20일의 나이로 대표팀 부름을 받았는데 이는 역대 최연소 발탁 7위다. 18세 152일의 손흥민(26·토트넘), 18세 334일의 박지성 등보다 빠른 기록이다.

백승호의 소집도 눈길이 간다. 바르사 출신의 미드필더인 그는 출전 보장을 위해 지로나로 둥지를 옮긴 뒤 꾸준하게 기량을 쌓고 있다. 그동안 주로 2선으로 뛰었지만 3선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 자신만의 강점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쳤고, 마침내 벤투 감독의 구상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백승호를 발탁하게 된 배경으로 “이들은 기본적으로 능력이 되기 때문에 선발했다. 둘 다 젊은 선수들이고 여러 상황에서 관찰을 했다. 소속팀 2군 경기에서 능력을 선보인 결과, 대표팀에 불러 어떤 성장세를 보일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인하기 위해 소집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창훈, 최철순(32·전북현대), 구성윤(24·콘사도레 삿포로) 등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초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 벤투호, 3월 A매치 소집명단

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톈진 텐하이), 홍철(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최철순(전북현대)

MF : 정우영(알 사드), 주세종(아산무궁화), 황인범(밴쿠퍼), 이진현(포항스틸러스),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도쿄)

FW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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