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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 '무고사 1골 1도움' 인천, 경남에 2-1 승..첫 승 신고!
출처:인터풋볼|2019-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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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경남 FC를 제압하고, 올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개막 후 무패행진(1승 1무)을 기록했고, 2라운드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청신호를 켰다.

[선발 라인업] 경남, 머치+김승준 벤치에...인천은 개막과 동일한 라인업



인천(4-1-4-1): 정산(GK) - 김진야, 부노자, 김정호, 김동민 - 임은수 - 허용준, 박세직, 하마드, 남준재 - 무고사

경남(4-4-2): 이범수(GK) - 이광진, 송주훈, 우주성, 박광일 - 네게바, 쿠니모토, 김준범, 배기종 - 김효기, 룩

[출사표] "오늘도 베스트 멤버로!" 안데르센 vs 김종부 "ACL 고려해 체력 안배를"

인천 욘 안데르센 감독: 베스트 멤버가 확정되면 그 선수들로 이끌어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개막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이유다. 문창진은 어제까지도 지켜보고 있었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늘 명단에도 들지 못해 그 부분은 아쉽다.

경남 김종부 감독: 올 시즌은 ACL을 병행하다보니 체력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다. ACL에 좀 더 중점을 두기 위해 머치와 김승준을 후반 투입을 위해 교체명단에 대기시켰다. 룩도 적응을 잘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빠르게 팀을 갖춰가고 있는 것 같다.

[전반전] 인천, `남준재+무고사` 연속골로 기선제압 성공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측면 돌파와 침투 패스를 적극 활용하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인천은 전반 7분 허용준이 문전으로 한 번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고, 남준재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한발 앞서 잡아냈다. 경남도 전반 12분 배기종이 슈팅을 때렸지만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남은 전반 17분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하는 등 좋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먼저 포문을 연 건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반 19분 무고사가 경남의 수비 뒷공간으로 완벽한 로빙패스를 넣어줬고, 이것을 남준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이 공세를 이어갔고, 선제골이 터진 지 불과 8분 만에 다시 한 번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하마드가 골라인 부근까지 치고 들어간 뒤 무고사에게 낮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을 무고사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한 것이다. ACL 원정을 앞두고 체력 안배를 꾀했던 경남으로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후반전] 구급차에 실려나간 남준재, 위험천만했던 머치의 반칙

다급해진 경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머치와 김승준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한 것이다. 그러나 머치는 투입 직후 위험천만한 반칙을 하고 말았다. 후반 3분 남준재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남준재의 턱을 강하게 가격했고, 그라운드에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남준재는 결국 구급차에 실려 나가고 말았다.



인천은 남준재 대신 김보섭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경남도 후반 28분 네게바 대신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교체 투입된 박기동은 후반 34분 룩의 슈팅을 정산 골키퍼가 쳐냈지만 이것을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 골차로 따라붙은 경남은 경기 막판까지 부지런히 반격에 나섰다. 이에 인천은 후반 35분 허용준을 빼고 양준아를 투입하며 경남의 공격을 막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박세직 대신 콩푸엉을 투입했다. 그러나 추가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인천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2): 남준재(전반 19분) 무고사(전반 26분)
경남 FC (1): 박기동(후반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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