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물음표에서 경남의 느낌표로…'2경기 연속골' 김승준의 노래
- 출처:스포츠서울|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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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민구단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이 새 공격수의 맹활약에 시즌 초부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겨울 울산에서 유니폼을 갈아 입은 올림픽대표 출신 공격수 김승준이 바로 주인공이다. 김승준은 지난 1일 성남과 홈구장 창원축구센터에서 치른 K리그1 개막전 때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첫 승을 이끌더니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중국 산둥 루넝과의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2-1 역전골을 터트며 미세먼지 속에서도 경기장을 찾은 4229명의 관중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경남이 이후 원정팀의 이탈리아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그라치아노 펠레에 재동점포를 내줘 빛이 약간 바랬지만 입단하자마자 공격포인트를 쏟아내는 그의 플레이는 지난해 K리그1 MVP를 차지하고 중국으로 떠난 말컹의 공백을 잊게 하고 있다.
김승준은 지난 2015년 울산에서 데뷔해 올해 프로 5년차를 맞고 있다. 실력과 외모를 두루 갖춰 ‘울산의 미래’로 각광받았다. 공격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울산 입단 첫 해인 2015년 11경기 4골로 가능성을 알리더니 2016년엔 30경기 8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주전을 꿰찼다. 그 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부터 성장이 주춤하더니 지난해엔 19경기 2골 3도움에 그쳤다. 결국 그는 울산이 우승을 목표로 검증받은 공격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동갑내기 미드필더 이영재와 함께 경남으로 동반 이적했다. 선수 보는 눈이 탁월한 김종부 경남 감독은 겨우내 김승준을 공격의 한 축으로 점찍고 조련했는데 개막과 함께 김승준의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산둥전 직후 만난 김승준은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종부)감독님이 믿어주셔서 자신감도 많이 붙어 있다. 동계훈련 때부터 흐름이 좋아 계속 유지하려 하고 있다. 팀원들도 많이 도와주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울산에서도 잘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안 돼 아쉬움이 많았다. 경남에서 조금이나마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산둥엔 펠레 외에도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있다. 그는 둘의 플레이를 얘기하며 더 나은 미래를 노래했다. 김승준은“(둘 다 190㎝가 넘는)큰 키에도 공이 투입됐을 때 키핑하고 동료에게 연결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선수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괜히 이름 있는 선수가 아니더라”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론 K리그와 ACL, FA컵 모두 합쳐 올해 공격포인트 15개를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두 경기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니 자신의 계획을 잘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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