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30홈런 가능" 피츠버그 사장, 엄청난 기대 왜?
- 출처:OSEN|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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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홈런도 칠 수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프랭크 쿠넬리 사장이 돌아온 강정호(32)에게 30홈런을 기대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쿠넬리 사장과의 인터뷰를 전했고, 여기서 강정호가 언급됐다.
올 시즌 강정호에게 기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받은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와일드카드다. 쉬운 예측은 없다. 우리는 지난 2년간 그를 보지 못했다”고 신중한 반응부터 보였다.
하지만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2015년으로 돌아간다면 30홈런도 칠 수 있다”며 “강정호가 마음에 든다. 아주 좋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그는 피츠버그 팬들에게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달라진 마인드를 기대했다.
강정호는 한국 시절 포함 커리어를 통틀어 30홈런 시즌이 한 번밖에 없다. KBO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지난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으로 117경기 홈런 40개를 터뜨렸다. 처음이자 마지막 30홈런.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2015년 126경기에서 홈런 15개를 쏘아 올린 강정호는 2016년 103경기에서 21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162경기로 환산하면 33홈런이 가능한 수치. 피츠버그가 30홈런을 기대하는 이유다.
피츠버그 팀 상황도 강정호의 부활을 필요로 한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팀 홈런 157개로 리그 30개팀 중 25위에 그쳤다. 그레고리 플랑코의 23개가 팀 내 최다홈런. 지난 2013년 페드로 알바레스(36개) 이후 3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거포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피츠버그로선 강정호 부활이 절실하다.
강정호가 30홈런을 치기 위해선 주전 자리 탈환이 우선이다. 지난해 피츠버그 주전 3루수로 뛴 신예 콜린 모란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30홈런 도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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