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리더 이대성, 막내 서명진이 부러운 이유
출처:OSEN|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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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이대성(29)이 막내 서명진(20)을 부러워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로 제압했다.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34승 10패)는 남은 경기와 상관 없이 최소 2위를 확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명가 현대모비스는 KBL 최다인 역대 11번째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동근과 이대성이 공수를 진두지휘했다. 이대성(12점, 8어시스트, 2스틸)과 양동근(8점, 5어시스트, 1스틸)은 13어시스트, 3스틸을 합작하며 팀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대성은 “삼성에게 2패를 당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 좋게 마무리해서 다행이다. 두 달 가까이 안 뛰어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면서 웃었다.

이대성은 양동근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팀의 리더 자리를 물려받고 있다. 다만 양동근의 노련함은 더 배워야 할 점이다. 이대성은 “(양)동근이 형과 (김)선형이 형 등 좋은 선수가 너무 많다. 동근이 형처럼 그냥 잘하는 선수보다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 나도 더 인정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옆에 있던 선배 양동근은 “이대성이 나보다 더 잘한다. 워낙 뛰어난 선수다. 나한테 배울 점이 없을 것이다. 강약조절은 내가 도와주면 된다. 발전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런 이대성도 고졸출신 막내가드 서명진을 부러워하고 있다. 좋은 팀에서 더 많이 노력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 이대성은 “나도 명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능력이 좋은 선수다. 19살에 프로에 와서 이렇게 좋은 감독님과 선수들 밑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상황이다. 부럽다”면서 막내의 발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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