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해리 키웰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주장에 반박했다.

첼시 사령탑인 사리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가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첼시의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면서 “리버풀과 맨시티 2파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맨시티가 우승할 것 같다. 맨시티는 유럽 최고의 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키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방송 패널로 출연해 “맨시티가 최고의 팀이라고 불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반박했다.

유럽 최고의 팀으로 불리기 위한 조건으로 자국 리그를 얼마나 꾸준히 지배하는지 여부와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성적을 꼽았다. 다만 맨시티는 이 조건을 아직까지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키웰은 “만약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을 하더라도 이를 꾸준히 유지해야 ‘최고’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자국 리그를 지배하고 UCL에서 최소 4강에는 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는 금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명히 최고의 감독 중 하나며 지금 환상적이지만 맨시티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심지어 그들이 이번 시즌 UCL을 우승하더라도 최고의 팀 레벨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꾸준함이 더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일례로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거론했다. 그는 “이 두 팀, 심지어 파리 생제르맹처럼 리그에 신경을 덜 쓰고 UCL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유럽 최고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