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허더즈필드 타운를 상대로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아스널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즈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허더즈필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우나이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에 연패를 당한 후 7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수년간 오르지 못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로 부풀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아스널의 발목을 잡았고, 순위는 어느새 6위로 내려앉았다.

허더즈필드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더 어려워진다. 이에 에메리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사고방식에 변화를 줬고, (시즌 초) 아주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지금은 자신감과 경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허더즈필드와 경기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에메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선수는 뛸 준비가 됐고, 허더즈필드전 승리가 필요하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의 능력으로 허더즈필드를 상대하려면 처음부터 90분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첫 번째는 정신력이고, 전술적인 건 두 번째다. 승리해야 한다는 걸 우선으로 두고, 어떻게 이길 것인지는 다음이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에메리 감독은 "우리가 홈, 원정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능성과 4위권으로 진입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