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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코 멀티골' 일본, '난적' 이란 3-0 대파! '8년 만 우승 도전'
출처:스타뉴스|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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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2011 카타르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한 일본은 오는 2월 1일 아랍에미리트-카타르전 승자와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이란은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며 또 4강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란은 1976년 이후 43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날 일본은 미나미노와 오사코가 최전방 투스트라이커로 섰다. 하라구치, 도안, 시바사키가 중원을 지킨 가운데 나카토모, 요시다, 토미야스, 사카이, 엔도가 수비 진영에 섰다. 골키퍼는 곤다 슈이치.

이에 맞서 이란은 아즈문이 최전방에 섰으며 자한바크슈가 그 뒤를 받쳤다. 아미리, 데자가, 에브라히미, 하지사피가 중원에 배치됐다. 레자에이안, 푸랄리간지, 모하마디, 카나니가 수비진을 책임졌으며 골키퍼는 베이란반드였다.



전반전은 이란의 우세 속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이란은 백패스를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측면과 중앙으로 공격을 계속 시도하며 일본을 흔들려고 했다. 반면 일본은 웅크리면서도 날카로운 역습과 측면 공격으로 이란을 공략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후반 11분 일본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진영에서 미나미노가 상대 파울을 유도하려 넘어졌다가 재차 일어선 뒤 엔드 라인 근처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사코가 헤더로 마무리해 이란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이란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 13분 안사리파드를 투입하는 대신 아미리를 교체로 뺐다. 일본 모리야스 감독 역시 후반 15분 부상 당한 엔도를 빼는 대신 츠카사를 교체로 넣는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선제골을 내준 이란이 허둥지둥하는 가운데, 후반 22분 일본의 추가골이 터졌다. 앞서 일본 미나미노가 박스 왼쪽에서 올린 공이 태클을 시도하던 푸랄리간지의 왼팔에 닿았다. 주심은 휘슬을 불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란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VAR(비디오 판독 시스템)이 진행됐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어 키커로 나선 오사코가 침착하게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0-2로 뒤진 이란은 후반 26분 고도스와 토라비를 교체로 동시에 투입하는 대신 데자가와 자한바크슈를 빼며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소모했다. 일본도 후반 28분 부상을 입은 사카이 대신 무로야를 넣으며 두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이란이 골을 넣기 위해 라인을 한껏 올린 가운데, 일본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끝내 이란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이란의 발이 무뎌진 틈을 타 일본이 패스 미스를 가로챘다. 이어 공을 잡은 하라구치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이해 왼발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다 지나간 뒤 경기는 일본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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