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사실상 시즌아웃…KGC, 중위권 싸움 위기
출처:뉴스1|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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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안양 KGC에 위기가 닥쳤다. 팀의 기둥 오세근(32·200㎝)이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오세근은 지난 16일 오전 오른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KGC 관계자는 "재활 및 치료를 포함하면 복귀까지 최소 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오세근의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

오세근의 무릎은 지난 시즌부터 좋지 않았다. 시즌을 끝까지 마친 뒤 수술을 받았지만 통증이 올 시즌까지 이어졌고 결국 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무릎 통증은 올 시즌 오세근의 기록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렸다. 지난 시즌 평균 33분26초 출전 18.7득점 9리바운드였던 기록이 올 시즌 29분06초 출전 15.3득점 8.6리바운드로 내려갔다.

오세근이 이탈하면서 KGC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이미 오세근이 결장한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를 기록했다. 11일 부산 KT전, 13일 인천 전자랜드전,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까지 3연패 중.

물론 3연패 기간 중 맞붙은 것이 1~3위에 올라 있는 강 팀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거꾸로 상위권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볼 수도 있다.

18승17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고 있는 KGC는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 부산 KT(19승15패)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또한 5위 전주 KCC(17승17패)에 반 경기, 6위 창원 LG(17승18패)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정규리그는 오는 3월19일 막을 내린다. 현재 상황으로는 오세근의 잔여 정규리그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다. 플레이오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KGC로선 오세근 없이 승리하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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