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니 아쉽지...' 토트넘, 손흥민 없이 만날 '최대 5경기' 난적들
- 출처:스타뉴스|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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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토트넘)은 이제 토트넘이 아닌 한국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한다. 한국의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토트넘은 당분간 주전 공격수를 잃게 됐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리그 3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16승 6패(승점 48)를 기록, 4위 첼시(승점 47)와 단 1점 차로 좁혀졌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공격의 한 축을 맡아오던 손흥민이 아시안컵 일정에 뛰어들어 당분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의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토트넘은 최소 1경기에서 최대 5경기까지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연거푸 잡아내고 16강에 안착했다. 순위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중국과 C조 1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 16일 중국전에서 결판이 난다. 한국이 C조 2위로 올라간다면 오는 20일 A조 2위와 맞붙는다.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22일 A·B·F조 중 3위와 경기를 치른다.
그 사이 토트넘은 21일 리그 19위 풀럼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 풀럼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필사적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아시안컵 8강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토트넘은 25일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원정경기다. 지난 9일 1차전에서는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에 힘입어 토트넘이 1-0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결승 진출 여부가 갈린다. 첼시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선수들의 몸싸움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컵 준결승 일정은 28일과 29일이다. 토트넘은 2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FA컵을 치른다. 한국이 결승에 진출해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면, 대망의 결승전은 2월 1일에 열린다. 토트넘은 그 전날(1월 31일) 왓포드, 2월 2일에는 뉴캐슬과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동 시간과 체력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순위 경쟁 중인 토트넘은 이 두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다. 왓포드는 올 시즌 리그 7위에 랭크됐고, 뉴캐슬도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마친 뒤 다음 달 10일 레스터시티와 맞붙는다. 휴식 기간이 넉넉한 편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에 오른다면 손흥민도 이 때 토트넘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컵 일정에 따른 손흥민의 토트넘 결장 경기(한국시간)
▶16강전(20~22일) - 21일 풀럼전(리그) 결장
▶8강전(24~26일) - 25일 첼시전(카라바오컵) 결장
▶4강전(28~29일) - 28일 크리스탈 팰리스(FA컵) 결장
▶결승전(2월1일) - 31일 왓포드전(리그) 결장, 2월 2일 뉴캐슬전(리그) 결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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