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듀란트 "내가 뉴욕으로? 대체 누가 그래?"
출처:스타뉴스|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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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케빈 듀란트(30)가 올 여름 뉴욕 닉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듀란트는 10일(한국시간) 뉴욕데일리 뉴스를 통해 "(뉴욕 이적설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모르겠다"며 "나는 매일 경기에만 집중한다. 주위에서 나에 대해 얘기하고, 나의 미래를 가지고 추측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소문들을 잠재울 방법이 없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일이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듀란트는 지난해 7월 계약기간 2년, 총 6150만 달러(약 688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조건에 플레이어 옵션을 포함시켰다. 이에 듀란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신의 의사에 따라 FA(자유계약선수)로 나올 수 있다.

앞서 듀란트는 지난 달 NBC스포츠를 통해 "나는 다음 FA 때 최대한 많은 돈을 받고 싶다. 다른 조건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을 것 같다. 열심히 농구하고, 많은 돈을 쌓는 것. 이것이 나의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듀란트는 리그 톱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지난 2년 동안 파이널 MVP에 오르는 등 골든스테이트의 2연패를 이끌었다.

듀란트가 FA로 나올 경우 뉴욕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는 ‘당신이 뉴욕 스포츠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올려줄 수 있나요?‘라는 문구와 함께 듀란트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판이 세워지기도 했다.

리그 대표 빅 마켓 중 하나인 뉴욕이지만, 최근 수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다.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뉴욕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 시즌도 10승 31패로 동부 콘퍼런스 14위에 랭크됐다.

계속된 하위권에 지친 뉴욕은 올 여름 엄청난 전력 보강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은 듀란트를 비롯해 카이리 어빙(보스턴), 켐바 워커(샬럿), 지미 버틀러(필라델피아) 등 여러 유명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한편 듀란트는 올 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득점 28.4점, 리바운드 7.4개, 어시스트 6.1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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