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HITC’가 토트넘 홋스퍼의 에릭 라멜라 기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번리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에 성공한 토트넘은 다시 EPL로 돌아와 순위 상승에 집중해야 할 때다.

이 경기의 선발 라인업이 어떻게 구성될지가 또 하나의 관심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번리전의 예상 라인업에 일단 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의 이름을 모두 올려놨다.

하지만 ‘HITC’의 의견은 다르다. 이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을 빼고 라멜라를 가져와야 한다”라며 토트넘이 베스트 11을 변경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근거는 에릭센이 바르셀로나전에서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손흥민 또한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고 덧붙였는데, 그래도 손흥민의 최근 폼이 대부분 꾸준했기에 결국은 에릭센이 쉬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의 의견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건 사실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 로테이션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월 2일까지 사나흘 간격으로 지속적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이유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다. 체력을 보존하기 위한 로테이션이 아닌, 한두 경기에서 빛이 나지 못했다고 그런 연유로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건, 에릭센이 그간 토트넘을 위해 보여준 활약상을 완전히 잊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HITC’는 라멜라가 바르셀로나전에서 활기찼다고 표현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