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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함 밥값 계산하더라”... 故 비차이 구단주가 남긴 미담
출처:스포탈코리아|20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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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리바 레스터 시티 회장의 미담이 공개됐다. 레스터 수비수 벤 칠웰이 미담 한 가지를 말했다.

비차이 구단주는 지난 10월 레스터-웨스트햄전을 관람한 후 헬기에 탑승했다. 그러나 헬기가 주자창으로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다. 갑작스런 사고에 축구계가 큰 충격에 빠졌고,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레스터 선수단과 구단은 태국으로 날아가 비차이 구단주를 추모했다. 홈구장 한켠에 추모 공간과 고인을 기리기 위한 동상을 세웠다. 팬들은 꽃다발과 레스터 유니폼으로 비차이 구단주를 기억했다.

8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를 통해 비차이 구단주의 미담이 공개됐다. 레스터 수비수 칠웰이 “비차이 구단주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항상 드레싱 룸에 있었고 우리와 함께 웃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같은 팀은 아니었지만, 밥값을 계산한 일화가 있었다. 칠웰은 “해리 윙크스가 해준 이야기를 기억한다. 윙크스는 손흥민과 런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비차이 구단주도 그 곳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식사가 다 끝났을 즈음에 비차이 구단주가 밥값을 계산했다. 비차이 구단주는 식당 모든 사람들을 대신에 돈을 냈다. 이 이야기는 비차이 구단주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준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비차이 구단주를 잃었지만, 레스터는 슬픔에 빠지지 않았다. 생전 목표였던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칠웰은 “우리는 7위가 목표다. 비차이 구단주의 꿈을 실현해야 한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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