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도’ 부산, 살아난 축구 열기...서울마저 집어 삼킬까
- 출처:OSEN|2018-12-06
- 인쇄
한겨울이지만 부산 구덕은 뜨겁다. ‘구도’의 살아난 축구 열기가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산 아이파크는 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8 1차전 K리그1 11위 FC서울과 경기에 나선다.
축구계가 염원했던 경부선 더비다. 문제는 한 팀만 살아남는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것이 문제. K리그2 3위 부산은 플레이오프에서 대전 시티즌을 3-0으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승격 도전에 나선다. 반면 서울은 리그 막바지 2연패로 무너지며 단두대에 서게 됐다.
사실 서울의 승강 플레이오프 합류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서울은 2경기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잔류하는 상황서 2연패로 무너졌다. 부산 역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을 만날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윤겸 부산 감독도 대전전 승리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을 만날 줄은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실 분석팀도 상주 상무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이제부터 상대를 분석해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서울이 상대라고 나쁠 것은 없다. 전력에선 밀릴 수는 있어도 기세는 부산이 훨씬 좋다. 대전전 완승을 거둔 부산에 비해 서울은 충격적인 2연패로 흔들린 상황. 거기다 1차전이 홈구장인 구덕이라는 점도 부산에게 힘을 준다.
부산 축구 팬들이 보여주는 열기도 부산에게 큰 힘이 될 것을 보인다. 지난 2일 열린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은 K리그2 구단 중 최초로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한 시즌 동안 리그 흥행에 큰 공헌을 한 팀에 주어지는 상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부산의 축구 열기는 예사롭지 않다.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여성 팬들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구덕 아이돌’ 김문환을 보기 위해 모인 여성 팬들은 선수 개인을 넘어 부산이란 클럽에 빠져들고 있다. 대전과 경기에서 부산은 이번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인 8132명을 동원했다.
단순히 최다 관중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부산 아재‘들도 축구장에 몰려왔다. 대전전 여성 팬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팬들도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부산 팬들은 김문환-호물로 등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부산에게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 5년 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2 팀은 4승 1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문제는 2017년 부산이 상주 상무에 패했다는 것. 하지만 살아난 ‘구도‘의 축구 열기는 부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윤겸 감독은 대전전 이후 인터뷰서 "전력은 밀린다. 하지만 기세는 우리가 좋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이언트 킬링. 부산은 경부 더비에서 이변을 꿈꾸고 있다. 살아난 ‘구도‘ 부산의 축구 열기라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과연 부산이 구덕서 상승세를 이어가서 서울마저 집어 삼키며 K리그1 승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최신 이슈
- '과르디올라 잔류→맨시티 우승' 어떻게 막아? 방법 있다!...우승 2순위의 미친 계획, "몸값 2100억 '제2의 앙리' 영입 준비"|2024-11-24
- "알고도 못 막았네" 日 미토마 환상골, 적장도 반했다 "훌륭한 골+마무리"... 3개월 만에 득점포, 英·日 '모두 감격'|2024-11-24
- 세징야·에드가 포함 주축 아낀 대구, ‘무고사 골키퍼 데뷔’ 인천에 1-3 패배…2부 2위 아산과 승강 PO[현장리뷰]|2024-11-24
- [K리그1 현장리뷰]'신창무 동점골' 광주와 1-1 비긴 전북의 전북다운 엔딩…18년만에 최악 성적인 10위로 마감|2024-11-24
- 충격 "음바페와 뛰기 싫다, 감독도 싫어해" 왕따설 활활... 단 5개월 만에 '최악의 이적' 오명|2024-11-24
- 야구
- 농구
- 기타
- NPB 통산 136승 스가노, SF 영입 레이더 포착…이정후와 한솥밥 가능성
- 외야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5·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
- 'WS 우승도 했는데…' 다저스 허니웰, '논텐더' 칼바람 맞고 방출
- LA 다저스의 2024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던 불펜투수 브렌트 허니웰 주니어(29)가 논텐더(Non-tender) 칼바람을 피하지 못하고 방출됐다.논텐더로 방출된 허니웰은 즉시...
- 새 주장 장성우, '종신 kt맨' 선언…"시켜만 달라"
-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 분위기는 남다르다.kt는 2020년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매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어...
- 같은 사람 맞아?… 46㎏ 넘게 뺀 최준희, 충격 변화 공개
- 고 최진실 딸인 최준히가 충격적인 변화를 공개했다.최준희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을 시작해"라며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
- 고급 섹시 드레스룩 뽐낸 이지아
- 배우 이지아가 섹시한 드레스를 선보였다.지난 23일 이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MAMA"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이지아는 지난 22일 열린 ...
- 이혜성, 반전 시스루 드레스 '과감'…강소라도 놀란 비주얼
- 방송인 이혜성이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혜성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비하인드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공개...
- 스포츠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