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빈 결승골' 인천, 강원에 3-2 승리!..잔류동화 ing
- 출처:인터풋볼|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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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생존을 꿈꾸는 인천이 강원 원정에서 이정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6점이 된 인천은 전남(32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양 팀 감독 출사표]
강원 김병수 감독 : 강원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더 강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 인천이 강하게 나올 것. 7위를 목표로 시즌 마무리하겠다.
인천 안데르센 감독 : 모든 경기는 중요하다. 매 경기 승리해서 잔류에 성공하겠다. 선수들 스스로 동기부여가 강하다.
[선발 라인업] 강원, 제리치-김지현 vs 인천, 문선민-무고사
강원 (4-4-2) : 이범영(GK) -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박창준 - 정석화, 오범석, 맥고완, 이현식 - 김지현, 제리치
인천 (4-3-3) : 정산(GK) - 김진야, 부노자, 김대중, 정동윤 - 아길라르, 고슬기, 한석종 - 문선민, 무고사, 남준재
[전반전] 독기 오른 인천 vs 강원의 한 방
시작과 동시에 인천이 라인을 올려 강한 공격을 이어갔다. 인천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문선민이 프리킥을 얻어냈고, 프리킥 상황에서 아길라르가 올려준 크로스를 무고사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오범석의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발렌티노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의 잔류 의지는 강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정동윤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작했다. 강원 진영까지 침투한 정동윤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이 공은 이범영의 손끝을 스쳐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인천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34분 이범영의 패스 미스를 남준재가 끊어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8분에는 고슬기의 패스를 받은 아길라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떴다.
인천의 공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전반 40분 박스 안에서 무고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범영이 밖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야의 중거리 슈팅과 한석종의 슈팅도 위협적이었지만 강원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강원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전반 42분 정석화의 패스를 받은 제리치가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리치의 패스를 받은 김지현의 슈팅은 정산에게 막혔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끝에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강원, 맥고완의 동점골...인천, 이정빈의 짜릿한 결승골
인천은 후반에도 강하게 나왔다. 후반 5분 아길라르의 중거리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렸고, 골문 앞에서 김대중의 슈팅은 수비에 걸렸다. 강원도 곧바로 찬스를 맞았다. 정승용의 왼발 크로스를 제리치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강원은 후반 11분 김지현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후반 18분과 19분 맥고완과 디에고의 연이은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쐐기골을 노리는 인천은 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로빙 패스를 받은 남준재가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 발에 굴절되어 윗그물을 때렸다.
강원은 결국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4분 인천의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맥고완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잡은 강원은 후반 27분 이현식이 발리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강원은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디에고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 파울로 선언됐다. 이후 28분에는 인천의 문선민이 칩슛을 시도했으나 이 공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이범영의 품에 안겼다.
후반 종료 직전 인천의 이정빈이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은 골포스트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인천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귀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강원 (2) : 제리치(전42), 맥고완(후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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