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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결승골' 전북, 강원에 3-2 역전승..스플릿 전 우승 탄력
출처:STN스포츠|20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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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을 발휘한 전북이 강원을 격파했다.

전북 현대는 2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스플릿 전 우승에 탄력을 받게 됐다.

◇ 선발 라인업
전북은 4-1-4-1 전술을 꺼내들었다. 김신욱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로페즈, 정혁, 장윤호, 한교원이 뒤를 받쳤다. 신형민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최철순, 최보경, 김민재, 이용이 포백를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정조국, 김지현이 투톱을 형성했고 정석화, 오범석, 박정수, 강지훈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수비는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한용수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 전반전-‘베테랑‘ 정조국의 선제골...강원 리드
경기의 균형은 이른 시간 강원에 의해 깨졌다. 전반 3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김지현의 크로스를 정석화가 내줬고 이것을 정조국이 오른발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전반 4분 이용의 크로스를 김신욱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전북의 공격은 거세졌다. 세트 피스와 김신욱의 제공권을 이용해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골이 필요한 전북은 계속해서 강원을 몰아붙였다. 라인을 끌어올리며 볼 소유에 주력했다. 전반 22분 장윤호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선보이는 등 계속해서 괴롭혔다. 강원도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정석화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북은 마무리, 강원은 과정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쉽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강원이 리드를 점한 채 마무리됐다.

◇ 후반전-‘공격 또 공격‘ 전북, 김신욱 결승골로 역전승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혁, 신형민을 빼고 이동국, 조성환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원에 변화를 줬다. 교체 이후 전북의 공격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중원에서 매끄러운 연결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러던 후반 7분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혼전상황 이후 이범영이 걷어낸 볼은 로페즈가 왼발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강원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3분 김지현 대신 디에고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꾀했다. 강원의 용병술을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15분 오범석의 날카로운 패스를 디에고가 골로 연결시키며 강원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시 뒤쳐진 전북은 총공세에 나섰다. 전반보다 라인을 더 끌어올렸고 쉴 틈 없이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던 후반 32분 다시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페즈의 크로스가 이범영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동점골을 만들어낸 전북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이동국, 김신욱, 로페즈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역전까지 노렸다. 전북의 간절함은 후반 44분 터졌다. 김신욱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슛을 가져갔고 이것이 그대로 역전골로 연결됐다. 결국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승리는 역전에 성공한 전북의 몫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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