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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말컹 22호골' 경남, 전남과 3대3 극적 무승부
출처:스포츠조선|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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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6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전남과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말컹의 득점포가 팀을 구했다.

경남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효기 김종진, 네게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쿠니모토, 파울링요, 하성민이 허리에 위치했다. 포백에는 최재수 김현훈 우주성 이광진이 섰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전남은 3-4-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허용준을 필두로 마쎄도와 최재현이 공격에 앞장섰다. 완델손, 김영욱 한찬희 최효진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양준아 허재원 가솔현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호승이 꼈다.

현재 성적표만 놓고 보면 경남이 압도적이다. 경남은 최근 2연패에 빠졌지만, 14승7무6패(승점 49)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반면, 전남은 승점 25점을 쌓는데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경남이 2전 전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뚜껑이 열렸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전남이 공격을 이끌었다. 허용준, 마쎄도, 김영욱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남의 슛은 번번이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위기를 벗어난 경남은 선제골로 분위기를 탔다. 경남은 전반 25분 네게바와 이광진의 발끝을 거쳐 김효기가 득점을 완성했다. 경남이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급해진 전남은 마쎄도와 완델손의 슛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남이 전반 39분 김종진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남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전남은 허용준과 양준아 대신 이상헌과 이유현을 투입했다. 경남은 네게바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빈자리는 최영준이 채웠다.

일진일퇴 공방전 속 전남이 기회를 가지고 갔다. 후반 18분 최재현이 공격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얻어낸 것.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마쎄도의 슛이 상대 골키퍼 이범수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포기는 없었다. 전남은 후반 23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분위기를 탄 전남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도 이상헌이었다. 이상헌은 후반 32분 한찬희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 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남은 1분 뒤 마쎄도의 역전골을 앞세워 승패를 뒤집었다.

경남은 만만치 않았다. 두드리면 열렸다. 경남은 경기 종료 직전 말컹의 22호골이자 동점골을 앞세워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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