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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앞서가는 성남, 변수로 떠오른 대전…승격 경쟁 구도는?
출처:스포츠서울|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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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순위 경쟁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2강 4중’ 체제다.

성남과 아산은 27라운드가 끝난 K리그2에서 각각 1, 2위에 올라 있다. 성남이 승점 50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아산이 2점 뒤진 48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8일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차가 그대로 유지됐다. 성남은 이번 경기서 승리했다면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선제골까지 넣으며 좋은 흐름을 탔지만 종료 10분 전 실점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그래도 현상유지에 성공했기 때문에 수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아산은 간격을 유지했지만 역전 기회를 잃었다는 점에서 만족하기 어렵다. 1위가 아니면 K리그1으로 바로 승격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급한 쪽은 아산이다. 다음달 마지막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지만 소중한 역전 기회 한 번이 날아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4위 싸움은 오리무중이다. 3위 부산과 6위 수원FC의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하다. 부산이 41점을 기록 중이고 대전이 39점으로 바짝 추격 중이다. 광주와 수원FC가 나란히 36점으로 뒤를 잇는다. 부산이 3위에 올라 있긴 하지만 단 2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5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부산은 8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패한 게 뼈 아프다. 대전을 이기면 안정적으로 3위를 지키는 동시에 아산을 4점 차로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면서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기세가 가장 무서운 팀은 대전이다. 최근 7경기서 5승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승점 17점을 쓸어담았다. 불과 지난 7월 말까지 최하위에 머물던 대전은 두 달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치고 올라오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단 3실점만을 기록하는 짠물수비로 중위권 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전이 가세한 가운데 부산과 광주, 수원FC가 플레이오프행 티켓 2장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반면 7월 중순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부천은 확연한 하락세다. 지난 7월14일 이후 승리가 없다. 8경기서 2무6패로 승격 동력을 상실했다. 9일에도 안양에 완패하며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승점 31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4위 대전에 9점이나 뒤처져 안양, 서울이랜드(이상 30점), 안산(29점)과 하위권 경쟁을 하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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