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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 “코비의 한 경기 81점? 절대 못 깨죠”
- 출처:OSEN|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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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가 코비 브라이언트(38, LA 레이커스)와 마지막 대결에서 경의를 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LA 레이커스에 95-112로 패했다. 시즌 6패(55승)를 당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21경기서 18승 이상을 거둬야 최다승 신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NBA 한 시즌 최다승은 1995-96시즌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세운 72승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코비와 ‘차세대 황제’ 커리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골든스테이트(55승 6패)는 NBA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서부컨퍼런스 ‘꼴찌’ 레이커스(13승 51패)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
이날 커리는 ‘에어볼’을 날리는 등 야투부진(6/20)으로 18점에 그쳤다. 코비 역시 12점으로 부진했다. 조던 클락슨(25점, 2스틸)과 디앤젤로 러셀(21점, 5어시스트, 4스틸) 두 젊은 가드가 46점을 합작하며 최강팀을 침몰시켰다.
‘LA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경기 전 커리는 코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커리는 ‘코비의 한 경기 81점을 깰 수 있겠냐?’는 질문에 “전혀 기회가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코비의 81점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있다. 특별하기 때문”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구체적 이유를 묻자 커리는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 때문에 달성하기 쉽지 않다. 코비는 토론토전에서 그렇게 많은 슛을 던져야 할 이유가 있었다. 아무리 슛감각이 좋더라도 한 명이 40개 이상의 슛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공을 만지는 골든스테이트의 특성상 커리 혼자 많은 슛을 쏘기 쉽지 않다는 것.
커리는 올 시즌 51득점을 두 번이나 기록했다. 그는 2월 26일 올랜도전에서 34분만 뛰고 51점을 넣고 퇴근했다. 그는 27개의 야투 중 20개를 적중시켰다. 3점슛은 15개 중 10개가 림을 통과했다. 만약 커리가 신기록 욕심이 있었다면 더 뛰고 득점을 추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팀이 이미 크게 이기는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커리는 “내가 감이 좋을 때 슛을 많이 시도한다면 2쿼터 반 동안 50점 정도는 넣었을 것이다. 아마 거기서 그쳐야 할 것이다. 50점 넣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생애 최다득점일 수도 있다”며 득점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